상산김씨(商山金氏)의 본관(本貫)은 상산(商山, 상주의 옛 지명)이며 시조(始祖)는 신라왕실의 후예로 신라 말기에 탄생하여 고려 초기에 보윤(甫尹)이신 휘 수(需)이시다. 시조님의 행적에 대해서는 세월이 오래되어 자세하게 전하지 않는다. 일부문헌에는 시중(侍中)을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를 도운 재상이라고 전한다.

상주는 신라가 통일국가를 이룬 후 전국 9주(州) 중 하나로 당(唐)의 도로가 사벌주(沙伐州, 상주)였고 757년 경덕왕(景德王) 때 상주(尙州)로 하고 1314년 ‘경주(慶州)’, ‘상주(尙州)’의 머리글자를 따서 ‘경상도(慶尙道)’라 하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상주를 ‘동남쪽 백도(百都)의 으뜸이고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번화(繁華)한 거리’라 했다. 경상도 감영(監營)이 고려말기에는 경주에 있었으나 1392년(태조 원년)부터 1593년(선조 26)까지 경상감영(지금의 도청)이 자라하며 상주목사가 경상도 관찰사 겸직하였으니 영남(嶺南)의 중심지였고 학문과 문화가 가장 왕성한 고장이었다. 1895년 상주군, 1986년 상주시, 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상주시 군이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상주는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학문과 문화가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융성하게 하여 영남의 4대 문향(상주, 선산, 예천, 안동)에 속한다. 또한 상주에 내거한 성씨들 대부분이 고려 말기에서 조선 중기에 이르도록 상산김씨와 혼례를 통해 정착하였는데 그 수가 무려 21가문에 이른다. 내거하여 정착한 성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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